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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기적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미라클 스쿨’ 마지막 입학시험을 앞두고 육탄전을 벌이는 등 연기를 위해 감정을 폭발시켰다.
29일 방송될 ‘기적의 오디션’에선 드림마스터즈로부터 연기를 배울 수 있는 ‘미라클 스쿨’에 입학할 30명이 추려진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오디션에 임했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격한 행동으로 심사위원과 다른 참가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미라클 스쿨’ 입학시험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명씩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심사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49명의 후보자들이 ‘미라클 스쿨’에서 배우고 싶은 스승을 선택해 각 드림마스터 별로 그룹을 지은 다음, 본인이 선택한 마스터에게 자신의 연기를 보이고 다시 선택을 받게 된다.
같은 드림마스터를 담임선생님으로 선택한 참가자 박미애와 주민하는 무대 위에서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두 여자를 연기한 이들은 심사위원의 “액션”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표독스런 낯빛으로 돌변 상대방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뒤흔들어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급작스런 상황에 깜짝 놀란 심사위원이 급하게 “컷” 사인을 외치고 이들을 뜯어 말리며 분위기를 진정 시키기에 나섰지만 격앙된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지켜보던 다른 참가자도 놀라긴 마찬가지. 착하고 여리기만 할 것 같은 두 미녀가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참가자들의 돌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참가자 주희중은 연기도중 끌어올린 감정을 주체 못해 무대 밖으로 뛰쳐나갔고 결국 말리던 다른 참가자들에게 붙들려 무대 위에 내동댕이쳐지기까지 했다.
한 제작 관계자는 “‘미라클 스쿨’ 입학을 결정짓는 날이기에 참가자들의 신경이 그 어느 때보다 곤두설 수밖에 없다. 평소엔 억누르고 분출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다들 발산한 것 같다. 심사위원들도 끝까지 참가자들이 연기에 집중 하고 감정을 100%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연기를 지켜보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육탄전도 불사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낸 참가자들의 연기는 2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기적의 오디션’ 6화 ‘미라클 스쿨’ 입학 파이널 시험을 통해 펼쳐진다.
[박미애(아래 왼쪽)-주민하.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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