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한국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 강행에 대해 국민들의 부정적 반응이 거세다.
일본 자민당의 신도 의원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은 8월 1일 오전 도쿄에서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예약해뒀다. 이들은 입국 후 대구를 방문한 뒤 8월 2일 울릉도로 향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본의 행동에 정부는 "입국불허" 방침을 내렸다. 외교통상부는 29일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 "방한시 신변안전 확보가 어렵고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상황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강경 대응에 찬성입장을 밝히고 "독도를 분쟁화하려는 뻔한 수법에는 대응할 가치도 없지만 우리 영토까지 와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공항에 도착하면 계란을 던져 망신을 주겠다" "우리 의원들은 대마도 안 가나?" "울릉도 주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등의 과격한 반응도 나타났다.
이번 일본 정부의 행동으로 인해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과거 일제시대 만행이 다시 제기되는 등 반일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