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안 열리는 자물쇠'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이 최연소 30세이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오승환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차우찬-안지만에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LG의 정의윤·이진영·손인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올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의 29번째 세이브는 36경기 만에 세운 기록이다. 다음 등판에서 세이브를 추가한다면 지난 1994년 태평양 돌핀즈 정명원이 세운 '역대 최소경기 30세이브'(37경기) 기록과 타이가 된다.
이미 오승환은 지난 5월 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12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6월 19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도 1994년 정명원과 2006년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소경기 20세이브'(26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지난 2006~2008년 '3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린 후 세이브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2006년에는 아시아 최다 47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2006~2007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40세이브'를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철벽 마무리'라 해도 손색없는 오승환의 상승세로 볼 때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평균 자책점도 0.72에서 0.70로 낮췄다.
[삼성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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