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53일 만에 오매불망 기다리던 선발승을 거뒀다.
주키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10-5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주키치는 "오랜만에 팀이 이겨 즐거운 게임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오늘 타자들이 도와서 이길 수 있었다"며 "3회까진 괜찮았는데 5회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5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것에 대해 주키치는 "당황스럽다"며 "앞으로 매 경기 등판 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주키치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9차례나 했음에도 불펜진의 난조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지난달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었다.
이날의 승리로 주키치는 6승을 거뒀다. 팀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42승 42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LG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