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티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피칭 후 매티스는 "오늘은 컨디션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며 "아직도 약간의 피곤함을 느끼고 있어 80%정도의 컨디션으로 공을 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피칭 구종에 대해 "싱커와 체인지업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졌다"며 "대부분 공은 안정적으로 들어갔고, 아웃피칭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티스는 "던진 공 중 슬라이더가 가장 많았다"며 "오늘은 다양한 공을 던지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 훈련하면서 기다렸으니 빨리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던져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지켜 본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의 피칭 컨디션에 대해 "좋다고 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변화구를 여러 가지 던지는데 불펜에서 던지는 것 하고 실제 마운드에 올라서 하는 것 하곤 차이가 있으니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스타전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 선발투수들이 '파죽지세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중에 투입 예정인 매티스가 삼성 투수진에 윤활유 역할을 해줄지 궁금하다.
[삼성 매티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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