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최희섭, 김상현, 로페즈 등 주요 선수들의 전력 이탈로 자칫하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KIA에는 든든한 에이스 윤석민이 있었다.
윤석민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킨 윤석민은 126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며 삼진은 12개나 잡아냈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팀의 2-0의 승리를 지킨 윤석민은 시즌 13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챙겼다.
특히 이날 승리는 윤석민 뿐만 아니라 KIA에게도 중요했다. 경기 전 로페즈, 김상현, 최희섭 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 왼쪽 광대뼈가 함몰된 김상현은 수술을 받고 6주의 진단을 받았고 김상현과 로페즈도 최소 2주의 전력 이탈이 불가피했다.
선두 다툼을 위해 갈 길이 바쁜 KIA가 주요 선수들의 전력 이탈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다면 분위기가 한없이 가라 앉을 수도 있었다. 또한 이날 KIA 타선은 넥센의 김성태에게 꽁꽁 묶여 단 2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2점 차로 간신히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윤석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기 속에서도 호투로 팀을 연승으로 이끈 윤석민은 위기 속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더욱 더 빛났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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