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년 연속 도루왕에게 도루왕 수성은 당연한 목표가 아닐까. 그러나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대형(LG)은 현재 도루 25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1위 오재원(두산)이 5개 앞서 있는 상황. 이제 후반기가 시작됐으니 1위와의 격차로 좁힌다면 도루왕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이대형은 "도루왕에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면서 "욕심을 부리면 자칫 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을야구 성사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팀의 입장을 고려할 때 개인적인 욕심을 부릴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대형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면서도 도루를 추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는 이대형은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부담이 많이 됐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뿐"이라는 이대형은 "앞으로 1루에 많이 살아나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루에 중점을 둘 것을 밝혔다.
[LG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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