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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기적의 오디션' 여성마스터즈 이미숙과 김정은의 대조적인 심사 과정이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에서는 미라클스쿨에 입학할 최종 30인이 공개됐다. 김갑수, 이범수, 곽경택, 이미숙, 김정은 등 총 5인의 드림 마스터즈는 자신들의 제자가 될 입학생 선정을 위해 개성이 담긴 연기 모토와 심사 기준을 내걸었다.
특히 이미숙과 김정은은 각각 파워와 소통이라는 연기 모토를 내걸고 신중한 심사에 들어갔다. 평소 힘 있고 호소력 있는 연기를 강조했던 이미숙은 이날 역시 파워가 느껴지는 참가자들을 자신의 제자로 맞았다.
반면 김정은은 무대로 직접 내려가 참가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호흡을 함께 하는 등 소통이란 모토를 몸소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동질감 없는 연기를 해왔던 참가자들은 김정은의 세심한 배려 속에 숨겨진 연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
김정은 클래스에 지원한 최유라는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늘 독백만 하다가 누군가와 맞춰보게 되니. 상대배우가 정말 중요한 것이란 걸 알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참가자 지현준 역시 "저와 소통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심사받는 게 아니라 같이 연기하는 기분이었다"고 김정은식 심사 과정에 대해 흡족한 소감을 밝혔다.
심사 후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아이들과 눈을 맞춰주고 싶어서 내려갔는데 무대에 서는 순간 '내가 미쳤지'하고 후회했다"며 "그만큼 평가받는 자리는 어려운 것 같다"고 전하며 끝까지 참가자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정은의 클래스에는 이슬, 박성주, 지현준, 최유라, 조셉 서, 찰리 리가 뽑혔고 이미숙 클래스에는 박미애, 김난아, 김베드로, 윤구정, 주민하, 이현진이 합격하며 미라클스쿨 입학생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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