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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강직한 호위무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차인표가 변신했다.
MBC 월화특별기획 '계백'에서 선화(신은정 분)와 어린 의자(최원홍 분)를 보호하는 호위무사 무진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 차인표가 남루한 촌부로 변했다.
차인표는 지난 26일 경상남도 마산에 있는 김수로 세트장에서 한쪽 팔이 없는 부자연스런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났다. 차인표의 모습은 술로 세월을 견디는 남루한 촌부 그 자체였다.
이는 위제단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자신을 은폐하고 있는 무진의 모습이다. 무진은 낮에는 남루한 촌부인 척 위장해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켰다.
차인표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무진에게 계백은 사랑하는 동시에 아픈 존재다. 당시 시대 또한 아픔일 수밖에 없다"며 "무진의 참 모습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황후와 왕자를 구하기 위해 가족의 행복을 포기한 무진에게 지금의 감정 변화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국가와 가정의 중심점에 대한 고민은 사극 '계백' 전체를 관통하는 큰 딜레마이기도 하다.
이에 차인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가정을 잘 이끌면 나라를 잘 이끌 수 있고, 나라를 잘 이끌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며 "무진에게 가정과 국가는 한 몸 이기에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찾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계백'에서는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 등 가능성을 인정받은 명품 아역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인표.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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