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 이광필(49)이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봉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광필은 지난 26일 맥도날드 할머니의 근황을 듣고 할머니를 찾아갔다. 이광필은 지난해 12월 12일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연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이광필은 3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고 다니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티 10장을 들고 갔다. 이 할머니는 7년 전 내 커피숍에서 5개월간 숙식하시던 분이었기 때문에 친분이 있었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 할머니는 티를 전달하려던 나에게 들고 있던 우산으로 머리를 내리쳤다"며 "이 과정에서 오른쪽 눈에 상처를 입었다. 나를 전혀 알아보시지 못했다.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았으면 실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매일 밤 9시마다 서울 정동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당시 집도 없이 생활하는 할머니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동정 여론을 나타냈다.
[사진 = 이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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