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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수현 작가가 오는 9월말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작가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첫 리딩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나 ' 아아 드디어 나는 망했구나' 입니다"면서 "내 머리 속에만 있는 인물들이 연기자들에게는 충분히 오리무중일 수 있고, 그들이 극중 인물에 저절로 실려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작업은 7월 한 달에 6부 완성 목표 달성 실패, 5부에서 끝났네요. 아직 한참이나 남은 방송 전 작업이 느슨할 수 밖에 없네요"라며 "다른 약속이 중간 중간 끼어들고 게으름도 나고요. 8월부터는 대본 작업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냥 지금 결심이 그렇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4년 만에 가족드라마 아닌 멜로 작업을 하면서 뭔가 나 자신이 훨씬 쫀쫀해진 느낌입니다"라며 "사랑하다 죽는 얘기니 오글거리는 대목도 써야하고, 아아, 역시 사랑질은 남보기에는 유치찬란하구나 그러기도"라고 덧붙였다.
김 작가의 신작 '천일의 약속'은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함께 한 정을영 PD가 연출하고 배우 김래원, 수애가 주연을 맡았다.
[사진 = 김수현 작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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