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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박하선이 영화 ‘챔프’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키스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챔프’(제작: 화인웍스, 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하선은 “감독님에게 키스신을 요청했는데 거절 당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하선은 “영화 ‘바보’에서 차태현의 동생으로 나왔는데, 당시에 너무 야박하게 대했다”며 “이번에는 잘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박하선은 “이마에 뽀뽀라도 할 수 있게 부탁했는데, 감독님이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서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의 이 같은 고백에 차태현은 “그게 뭐 어렵다고 자르면 되지”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영화 ‘챔프’는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이 주연한 작품으로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4년 데뷔해 국내 유수의 경주에서 13번이나 우승했지만, 천장골관 인대염이라는 경주마로는 사형선고를 받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과속 스캔들’과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흥행 위력을 과시해 온 차태현이 불가능한 레이스에 도전하는 기수 이승호로 분해 딸 역할을 맡은 예승(김수정 분)과 호흡을 맞췄다. 개봉은 9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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