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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계백'의 차인표와 이현우가 다정한 부자지간을 연기한다.
계백(이서진 분)의 아버지 무진 역의 차인표와 계백의 아역을 맡은 이현우는 MBC 월화특별기획 '계백'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이 극진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제단에게 쫓겨 아내 명주(정소영 분)와 함께 절벽에 몸을 던진 후 14년이 지나 등장한 무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무사가 아니라 주정뱅이 촌부의 모습이었다. 계백 역을 맡은 이현우는 이런 무진을 살뜰히 보살피는 듬직한 아들로 열연했다.마산에 있는 김수로 촬영장에 등장한 차인표의 모습에 이현우는 한달음에 달려가 인사를 건넸고 차인표 역시 이현우의 손을 꼭 잡아주며 따뜻하게 안부를 전했다.
차인표는 "현우는 (극 중)아버지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엄마에게 선물을 사주라며 용돈도 챙겨주는 기특한 아들"이라고 말문을 열며 "꼭 촬영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평소에도 차분하고 듬직해 예뻐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현우를 칭찬했다.이현우 역시 "어떻게 연기를 해야 감정이 전달되는지 표정으로 말해주시는 분"이라고 차인표를 표현하며 "아버지처럼 포근하고, 삼촌처럼 자상하게 챙겨주시고, 종종 친형처럼 농담을 건네며 긴장감을 풀어주신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1일 방송될 '계백' 3회에선 촌부와 자객을 넘나드는 차인표의 모습과 함께 이현우, 노영학, 박은빈, 한보배 등 주연 아역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현우(위)와 차인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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