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올스타전 대신 사랑나눔 클리닉을 진행했다.
박경훈 감독과 K리그 올스타 선수 20명은 1일 오후 파주NFC에 모여 장애우 선수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과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K리그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해 K리그 올스타전을 사랑 나눔 클릭으로 대체했고 K리그 16개 구단 역시 연고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이날 두시간여 동안 곰두리 축구단 선축들과 함께 축구클리닉과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K리그 올스타 행사에 참석한 프로축구연맹의 정몽규 총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사랑"이라며 "기회가 되면 이런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K리그 승부조작 사태에 대해선 "허물은 다 드러났다. 이제 숨길것도 없는 상황이다. K리그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까지 왔다"면서도 "이사진과 구단들이 잘 협조해 단결하는 계기도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K리그 올스타 클리닉에 참가한 뇌성마기국가대표 골키퍼 손혜성은 "국가대표로서 장애를 안고 있지만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하게된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 국제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 장면. 사진 = 파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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