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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나는 가수다'에서 꼴찌에 그친 윤도현이 심경을 전했다.
1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윤도현은 "많은 위로를 받았다. 많은 위로 중에 90% 육박하는 내용이 같았다. '내 마음 속에 1등은 언제나 YB입니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바꿔서 불렀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좋아하고 강산에를 존경한다. 아티스트가 창작이나 어떤 걸 만들어 낼 때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가수다'에서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윤도현은 "연예인이라 불리는 사람들, 음악을 하는 사람들, 사람들 앞에 나서는 사람들은 언제나 늘 꾸미고 가꾸고 착하게 보여야 할 필요도 있지만 그런 것에서 벗어나 폭을 넓혀서 있는 거칠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그대로 보여줘야 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어서 무대도 자연스럽고 굉장히 소박하게 꾸몄다"라며 "결과는 그렇죠…"라며 곡에 담긴 의미와 다르게 저조한 성적이 나온 것에 아쉬워했다.
윤도현은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려주셨다. 편집에 대한 얘기도 있고 순위 공감이 안 된다는 얘기 등이 있다. 다 저에 대한 응원글로 알겠다. 굳이 이것을 읽어드리면 청중평가단도 열심히 투표했는데 그렇지 않나. 응원의 글로 알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7월 31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열창했지만 꼴찌인 7위에 그쳤다. 반면 새로 합류한 록밴드 자우림이 송창식의 '고래사냥'으로 1위를 차지해 윤도현이 속한 YB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윤도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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