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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의 이혼 소송 합의 이후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서태지는 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8월 1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먼저 긴 혼란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이번 일이 있은 후로 너희들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라며 "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나의 팬으로 19년이란 시간, 그 많은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너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나를 더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 하지만 오늘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진솔하고 편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어"라며 "그리고 나의 모든 음악활동은 오직 너희들만을 위한 것이었으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말길. 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내가 다시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마쳤다.
[사진 = 서태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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