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내주 총회서 공식 선출'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제 19대 한국야구위원회(KBO)총대로 추대됐다.
KBO는 2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2011년 제 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재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BO 이용일 총재 권한 대행과 삼성 김인 대표, 두산 김진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상웅 대표, LG 전진우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이상일 사무 총장 등이 참석했다. SK 신영철 대표는 한화에 의결권을 위임했다.
KBO는 "이사회에서 심의 결과 향후 총재의 자격은 구단주 또는 구단주 대행 중에서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여건상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이용일 총재 권한대행이 제청한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 19대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O는 다음주 중으로 총회를 열어 총재를 선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까지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3년 임기의 20대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고-고려대를 거친 구 회장은 경남중 시절 선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1996년부터 희성그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한국야구 100년사' 사진전을 개최하고 장충 리틀야구장 개보수 비용을 대기 위해 사비를 털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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