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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할리우드의 명작 영화 ‘쇼생크 탈출’(1994년)의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참나무가 부러져 안타까움을 샀다.
미국 현지 언론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됐다.
나무가 있던 말라바 주립 농장공원의 루이스 안드레스는 현지 언론에 “폭풍에 나무 가운데가 심하게 부러져 한 쪽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나무는 ‘쇼생크 탈출’이 촬영된 오하이오 주립 교도소 인근 북중부 오하이오에 위치해 있었다. 먼저 교도소를 탈출한 앤디 듀플레인(팀 로빈스 분)이 출소하게 된 엘리스 보이드 레드 레딩(모건 프리먼 분)에게 재회할 장소와 여비를 묻어두는 장소로 이 나무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재회를 앞둔 중요한 장면에 모건 프리먼이 돌담길 검은 돌 밑에 묻혀 있던 편지를 찾아 미소를 지으며 앉아서 나무 밑에 앉아서 편지를 보는 등, 영화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이용됐다.
영화 촬영 이후에도 이 나무는 ‘쇼생크 탈출’에 촬영됐다며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쇼생크 탈출’이 촬영된 12곳 중 하나로 영화팬들이 즐겨 찾아 온 것.
이 나무는 복구가 불가능한 피해를 입어 조만간 잘려나가게 됐다. 공원 관리 관계자는 “많은 팬들의 가슴과 사진 속에는 나무가 존재할 것”이라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쇼생크 탈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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