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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코리안투어가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늘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 7195야드)에서 '2011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이 열리는 가운데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의 상금랭킹 1위에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2위(3억1700만원)에 올라있는 박상현은 1위 김경태(3억6487만원)와는 4780여만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더욱이 박상현은 아직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어 반드시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견제 대상도 만만치 않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강욱순(43·타이틀리스트), 2009년 우승자 맹동섭(24·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해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홍순상(29·SK텔레콤), 최호성(38)등이 참가한다. 또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민규(22), 허인회(24) 등도 참가해 어느 때보다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최호성(38)이 박상현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최호성은 현재 발렌타인포인트(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먼저 차지하게 된다면 하반기 상금액이 큰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어 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홍순상과 강경남도 시즌 2승을 먼저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순상(2억5742만원)은 상금랭킹 2위 박상현과 5950여만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전도 가능한 상태다.
그 밖에 최진호(27·현대하이스코), 김형태(34·토마토저축은행)등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아쉽게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김비오(21·넥슨)는 美PGA투어 일정 관계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도 네이션와이드 투어 참가로 인해 참가가 어려운 상태이며 김대현(23·하이트맥주)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박상현. 사진 =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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