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V '코갓탤' 2위 탈락 징크스에 네티즌 '살리기운동'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자 사이에는 징크스가 존재했다.

바로 생방송 세미파이널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인기투표에서 2위를 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6일부터 치러진 세 차례의 세미 파이널에서 사전 인기투표 2위에 올랐던 팀은 비트박스 황영철(1조), 청국장 파리넬리 성규징(2조), 라틴댄스 10대 커플 The Best(3조) 모두 지역 예선 방송 직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았지만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오는 6일 방송되는 네 번째 세미파이널에 후보 가운데 현재 인기투표 2위에 오른 팀은 여고생 립싱크 듀오 IUV다. IUV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지역 예선에서 김지수-장재인 버전의 '신데렐라'를 코믹 립싱크로 선보여 화제를 낳은 지원자.

진지하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낸 IUV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무려 62만건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그녀들이 불길한 징크스의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에, 네티즌은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에 인기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며 일명 IUV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기 투표 뿐 아니라 생방송 문자투표에도 참여해달라는 응원 열기도 뜨겁다. 트위터에는 "보고 또 봐도 웃을 수 밖에 없는 IUV. 알람 맞춰놓고 본방사수 하겠음", "뒤늦게 보고 방 안을 굴러다니며 웃었다. 내 문자투표는 모두 IUV의 것", "세미파이널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문자투표 지금부터 하면 안되나", "IUV는 세계적인 스타가 될 재목. 징크스 따위에 무너질 수 없다" 등 재치있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IUV는 "이번 세미파이널 무대를 위해 대학 입시 준비하듯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라며 "다들 토요일 밤 11시 손수건 하나씩 아니면 티슈 한 통씩 옆에 들고 TV앞으로 모이시길 바란다.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감동의 무대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6일 오후 11시 생방송에는 외에도, 어린이 치어리딩 레인보우 응원단,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류상은, 모두를 경악시킨 멘탈리스트 이진규, 신기한 투핸드 요요 퍼포먼스 윤종기, 여고생 팝핀 고수 주민정, 48현 가야금 연주 천새빛, 아름다운 중고등학생 무용단 춤서리 등 8팀이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IUV.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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