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을 꺾고 연승을 이어나갔다.
삼성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난 7월 12일 목동 경기에서부터 넥센을 상대로는 3연승을 계속해나갔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말 채태인의 유격수 내야 안타, 조동찬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진갑용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정현식의 중전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1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박한이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박석민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선취점을 뺏긴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박병호의 좌전 2루타, 강정호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뽑아낸 넥센은 1점 차 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삼성은 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로 넥센의 타선을 묶었다. 삼성도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막강 불펜진 덕분에 삼성은 한 점차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후 첫 선발 등판한 심수창은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개인 18연패의 멍에를 썼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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