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포수 허웅이 프로 데뷔 10년만에 선발 출장한다.
허웅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선발 포수-9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포수 정상호가 3일 경기에서 부상을 입으며 출장 기회를 잡았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차 2번으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허웅은 지난 7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교체 출장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이날 경기에 허웅에게는 첫 1군 무대였기 때문. 허웅은 2002년 현대 입단 이후 방출과 일본 독립리그 진출, 호프집 사장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신고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2경기에 교체 출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끝에 선발로 출장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경완이 시즌 아웃된 상태에서 정상호의 백업 포수는 최경철이지만 7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당분간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한편, 정상호는 3일 1회 수비에서 손인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이병규와 부딪히며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 타박상으로 밝혀져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박경완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SK로서는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SK 허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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