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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우리캐피탈의 프로 첫 지명권 트레이드가 답보 상태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캐피탈에 세터 송병일과 이철규를 내주고 올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송병일을 우리캐피탈로 보냈고, 구단 사정을 들어 시즌 후 이철규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철규가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면서 트레이드가 난항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하는 대신 송병일을 돌려주거나 다른 선수를 내줄 것을 요구했다.
현대캐피탈은 취약한 레프트 포지션 선수를 원했다. 우리캐피탈에는 강영준, 안준찬(레프트)등 실력있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은 주전 선수를 내주는 것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까지 현대캐피탈과 우리캐피탈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나온 송병일 출전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송은 나중에 협상이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1일 수원에서 개막하는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개막되기 전에 트레이드가 성사되길 원하고 있다. 늦어도 대회가 폐막하는 21일까지는 협상이 마무리한다는 생각이다.
[이철규.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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