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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김현경(22·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경은 5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1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5차전에 출전해 3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최종일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현경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 등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후반 들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였지만 접전 중인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다시 올라섰고, 연이은 17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자 김현경은 "첫 홀은 긴장되었지만 동반플레이어들이 많이 도와줘서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아이언 샷이 아주 좋아 핀에 많이 붙였지만 퍼트가 좋지 않아 전반에 고전했다"면서 "그러나 어제처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감을 찾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지막 18홀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던 김소연, 염혜인, 임미소는 생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경. 사진 = KLPGA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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