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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여자 배구대표팀이 월드 그랑프리에서 독일을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5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 배구대회 C조 1차전서 독일에게 3-1(25-19 25-19 20-25 25-20)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 16-11서 김혜진의 서브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막혀 쫓기는 듯했지만 김연경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해 21-14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다시 한 번 김연경의 블로킹과 한송이의 강스파이크가 폭발하며 25-19로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16-15의 접전서 한국은 상대의 공격 범실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25-19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서는 공격수의 공격이 독일 블로커에게 막히면서 20-25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18-18까지 접전을 이어오다 김세영과 김연경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5-20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국은 6일 오후2시 같은 장소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C조 2차전을 갖는다.
[여자 대표팀. 사진 = FIVA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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