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 김승회가 5회에 야수진의 실책과 함께 무너지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승회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김승회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승회는 직구외에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로 넥센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말 1, 3루의 위기에서 김승회는 강병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승회는 넥센 타자들을 3, 4회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카운트를 잡는 커브가 적절하게 구사되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쉽게 빼앗았다.
하지만 위기는 5회에 닥쳤다. 5회말 강정호와 송지만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김승회는 허도환의 희생번트 때 1루수 김동주가 포구 미스 에러를 범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승회는 지석훈에게 던진 직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이어졌고 후속 타자인 장기영과 김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유한준에게 3루 강습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승회는 마운드에서 내려온 2사 2루에서 후속 투수 김성배가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줘서 2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김승회는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 넥센에 역전을 내주면서 2007년 5월 26일 한화전 이후 첫 선발승을 올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두산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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