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단독 1위 삼성 라이온즈과 단독 4위 롯데 자이언츠의 첫번째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나간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2일 대구 넥센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롯데는 지난 7월 28일 사직 SK전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춰야만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선발 투수 차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6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차우찬은 5이닝동안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 차우찬은 전구단 상대로 승리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타선에서도 일찍이 선취점을 따내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1회초 삼성은 김상수의 우전 안타, 채태인의 2루 땅볼로 1사 1,2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박한이의 볼넷, 진갑용의 투수 희생번트, 정형식과 김상수의 연속 사사구로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조동찬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김상수와 2루주자 정형식이 아웃되는 사이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비록 2점이지만 최강의 불펜진이 있는 삼성이 승리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점수였다. 선발 차우찬이 내려온 뒤 권오준-안지만-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은 삼성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롯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7피안타 6볼넷 2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의 멍에를 썼다.
[삼성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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