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쳤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주키치의 무실점 피칭에 힘입은 LG가 한화를 8-0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 포문을 열었고 이진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진영은 볼카운트 1-3에서 안승민의 129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진영의 홈런포는 지난 해 7월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391일 만이다.
2회말 LG는 1사 후 서동욱의 볼넷과 김태완의 우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박경수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서동욱이 득점, 이날 3번째 점수를 얻어냈다.
LG는 3회말에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용택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정성훈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경기 초반 공세에 이어 5회말 이병규(9번)의 중전 안타와 박용택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서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LG는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이여상이 포구 실책을 범해 점수는 6-0이 됐다.
주키치는 8회초 2아웃까지 단 1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지만 이양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기록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렇다고 호투가 빛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주키치는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투구수는 102개였고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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