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의 '믿을맨' 손영민이 요즘 들어 부쩍 잦아진 자신의 등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문학 SK전에 앞서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 온 손영민은 팀 사정으로 잦아진 등판과 소화 이닝이 늘어 난 것에 "당연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손영민은 "팀이 어려울 때 내가 마운드에 올라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그런 것을 가지고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팀 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아픈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 자리를 다른 팀원들이 잘 메우면 된다"고 말했다.
손영민은 정규시즌 후반기 5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졌다. 소화 이닝을 살펴보면, 경기당 2이닝이 넘는다. 이는 최근 KIA 투수진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고 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어느 순간에 나가도 부담 갖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도 밝혔다.
올 시즌 7승 5패 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44을 기록하고 있는 손영민. 그는 시즌 내내 불펜진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KIA에서 묵묵히 자신이 가진 역량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KIA 손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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