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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난 상황에서 여전히 호세 레이에스(28)는 메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메츠는 레이에스에게 최고 대우를 해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데일리 뉴스는 5일(현지시각) 메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츠가 시즌 후 FA가 되는 레이에스에게 그가 원하는 7년간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520억)의 장기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메츠 관계자는 “비록 메츠가 지속된 트레이드 루머에도 불구하고 시즌 후 FA가 되는 레이에스를 트레이드하지 않았지만 레이에스가 원하는 계약금을 안겨줄 생각은 없다. 만일 레이에스가 계약 금액과 계약 기간을 하향 조절할 경우에만 FA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츠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메츠는 요한 산타나, 제이슨 베이와 맺은 장기계약으로 인해 샐러리 유동성이 떨어진 상태고 앨더슨 단장 역시 장기계약은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레이에스와의 장기 계약역시 피하려고 한다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레이에스의 부상에 관해 언급하며 “레이에스가 7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며 “레이에스가 부상을 당하는 순간 모든 팀들이 레이에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메츠의 올스타 유격수이자 리드오프인 레이에스는 올 시즌 타율 .339 79득점 32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또한 레이에스는 지난 겨울 칼 크로포드가 보스턴과 체결한 7년 1억 42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츠의 프레드 윌폰 구단주는 지난 5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후 FA되는 레이에스에 대해 “레이에스가 칼 크로포드가 체결한 1억 4200만 달러의 계약을 생각하고 있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다. 절대로 그만한 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었다.
[뉴욕 메츠 호세 레이에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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