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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지난 4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일본 팬미팅을 진행했다.
7일 오전 조인성 소속사 사이더스HQ에 따르면, 조인성은 지난 4일 일본 오사카, 6일 도쿄에서 3000여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조인성 전역 후 일본에서 가진 첫 행사였다.
이날 조인성은 2년 전 일본 팬미팅에서 팬들과의 추억을 담은 타임 캡슐을 오픈, 다시 한 번 그 때의 감동을 나누며 팬미팅 1부의 막을 열었다. 이어 전역 이후 근황들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또 본격적인 토크 시간에서는 팬들과 함께 군복무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군 입대를 시작으로 제대까지의 군 복무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물론, 그 외의 다양한 군생활 에피소드 소개한 조인성은 팬들과 2년 간의 그리움을 채우는 등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Q&A 코너를 통해 조인성과 팬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궁금증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 때, 조인성은 1층은 물론 2층 구석 구석까지 팬들을 직접 찾아가서 질문을 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인성은 2부에서는 기타를 메고 무대 위에 등장해 일본의 유명 그룹 안전지대의 'FRIEND'를 일본어로 불러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평소에도 즐겨 부른다는 뜨거운 감자의 '코메디'와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열창했다.
이날 조인성은 "2년 동안 한결 같이 저를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년 전 팬미팅에서 제가 여러분께 바람 피워도 된다고 했었는데, 다들 한 눈 안 팔고 기다려 주셨나봐요. 사실은 정말로 바람 피우실까봐 걱정도 많이 했었거든요"라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저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먼 걸음을 해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더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이번 팬미팅 장소를 아담한 장소로 섭외했는데요"라며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 할게요. 그리고 제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길은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배우,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한 시간 좋은 추억이 되시길 바라고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라고 말한 뒤, 앵콜곡을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월 4일 약 2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인성은 오는 9월 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권법'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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