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현준, 1⅓이닝 만에 강판 수모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뉴 에이스' 박현준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 가고 말았다.

박현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남기며 2회초 1사 1루 장성호 타석 때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박현준은 선두타자 강동우와 상대하며 볼넷을 내줘 출발이 좋지 않았다. 김경언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잡은 뒤 장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악송구로 2사 2루가 1사 1,3루로 바뀌었다.

실책 이후 박현준은 흔들리고 말았다. 카림 가르시아에게 큼지막한 우월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고동진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였다.

팀 타자들이 1회말 2득점에 성공, 1점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2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이대수의 타구는 우익수 이진영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해 우중간 2루타가 됐고 강동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코너에 몰렸고 김경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⅓이닝 만에 물러난 박현준은 올 시즌 1경기 최소 이닝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평균자책점은 3.99에서 4.16으로 높아졌다.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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