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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7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2011-12시즌 커뮤니티실드서 맨시티에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나니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루니와 웰벡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나니와 애쉴리 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안데르손과 마이클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스몰링,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가 맡았다.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양팀이 전반 초반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맨시티는 전반 37분 레스콧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실바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레스콧이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인저리타임 제코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제코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낮게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맨유는 퍼디난드, 비디치, 캐릭을 빼고 에반스, 클레버리, 존스를 나란히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맨유는 후반 6분 스몰링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의 스몰링은 프리킥 상황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만회골을 터뜨린지 6분 만에 나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니는 페널티지역서 루니와 클리버리로 이어진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후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나니는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나니는 루니가 맨유의 페널티지역에서 걷어낸 볼을 중앙선 부근으로 혼자 달려가며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기고 볼을 따냈다. 이어 맨시티 골문까지 단독 드리블돌파한 나니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갈랐고 맨유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나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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