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친정 엄마 2명 있다" 방송최초 고백 '눈물'

"낳은 엄마, 기른 엄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승연이 방송 최초로 친정엄마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승연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친정엄마 편 녹화에서 그동안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두 명의 친정엄마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녹화에서는 35쌍의 모녀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 MC 이승연은 친정엄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고,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승연은 "방송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안 했던 것 같다"라며 "20년동안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게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제게는 너무 고운 어머니가 두 분이 계시다"라며 "낳아주신 엄마와 길러주신 엄마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얼굴도 모른 채 헤어졌던 낳아주신 엄마를 30년 만에 만났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승연은 "두 명의 어머니에게 누가 될까 그간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를 통해 두 분께 너무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방송은 8일 오후 11시.

[이승연.사진=스토리온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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