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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소원권을 둘러싸고 설왕설래 논쟁을 벌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여름 특집 '대한민국 1등 폭포를 찾아라' 2탄이 그려졌다.
1탄에서 엉또폭포 찾기 레이스를 펼쳐 선착순 1등을 차지한 이승기가 "2등과 3등을 은지원과 이수근으로 바꿔달라"고 말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선착순 2등이었던 강호동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나머지 멤버들과 열띤 토론을 시작했다.
그는 기업론을 제시하며 "A라는 회사가 B와 C라는 회사를 바꿀 권한은 없으며 그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정부론을 예로 들며 그의 논리를 반박했다. 바로 "제작진이 정부라면 A와 B와 C에게 준 과제를 먼저 처리한 A에게 정부가 우선 협상의 권한을 준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강호동은 또다시 올림픽론을 제시하며 "4년이나 걸린 올림픽에 금메달을 땄다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은 사람의 메달을 바꿀 수는 없다"고 재반박 했다.
이에 이수근은 램프 지니론을 들며 "소원과 메달은 다른 것이다 1번째 소원권을 가진 사람이 지니에게 '다른 사람 소원 없애주세요'라고 말하면 지니는 '그래'하고 들어가 버리고 소원은 없어진다"고 말하며 상황을 쉽게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등을 한 이승기가 소원으로 2등 3등을 은지원과 이수근으로 바꿨고 2등 은지원은 멤버들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소원으로 빌었다.
강호동은 이수근과 김종민의 지분을 합해 왕복 6시간이 걸리는 설악산 천당폭포를 나영석 PD와 메인작가, 강찬희 카메라 감독과 함께 가는 것으로 소원을 썼다.
[소원권을 위해 각종 이론을 펼치는 '1박 2일' 멤버들.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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