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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프랑스에서 K-POP 잡지가 창간됐지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블로그 '파리의 한국 아줌마'를 운영하고 있는 박언영씨는 8일 "프랑스에서 케이팝 잡지 탄생"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서 제작된 한 잡지를 소개했다. 박씨는 지난 1989년 프랑스 파리로 가 파리 8대학 불문과 석사 과정을 이수한 뒤 현지에서 프랑스 소식이나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경험 등을 전하는 파워 블로거다.
박씨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의 한 잡지사에서 창간한 'KPOP LIFE'란 잡지는 50여 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서점에서 4유로(한화 약 6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한 그룹 샤이니가 표지 모델인 이 잡지는 한국의 가요뿐 아니라 드라마나 음식 등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고 특히 한글과 간단한 한국말을 소개하는 '한국어 강의' 섹션이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도 해당 사실을 접한 후 "K-POP 잡지인데 지도에는 떡하니 Sea of Japan", "한국을 알린다면서 저렇게 기본적인 것을 안해놓다니", "창간호이니 꾸준히 수정해나가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박씨는 'KPOP LIFE'의 편집국장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어느 날 샤이니의 'Replay' 뮤직비디오를 보고 한국과 그 문화에 빠져버렸답니다. 옛날과 현대의 전통 사이에서 한국은 전세계를 거슬러 프랑스에까지 영향을 주는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했다고 하더군요. '당신들은 지금 한국 밖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첫 잡지를 손에 들고 있다'고 하면서, 마음에 들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첫호이지만 앞으로 매호마다 개선되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씨가 전한 편집국장의 의도에 비추었을 때 'KPOP LIFE'의 일본해 표기는 반드시 수정돼야 할 사항이지만 향후 몇몇 오류가 개선된다면 이같은 유럽 내 K-POP 잡지는 한류 열풍을 알리는데 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도 "'첫 술에 배부르랴' 싶었던게 오타가 더러 있었고, 가수 이름이 잘못 소개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편집국장의 말대로 앞으로 호마다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하니 지켜볼 일입니다"라며 "한류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서 파생돼 나오는 다른 문화적인 효과들도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식, 여행, 패션 등 그리고 이런 잡지를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한국과 연관되어야 될테니 가져올 수 있는 효과들도 있겠지요. 어쨌든 프랑스에서 케이팝 잡지 창간은 반갑고 축하할 일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서 발간된 'KPOP LIFE' 표지(위)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 사진 = 블로그 '파리의 한국 아줌마(blog.daum.net/parismadame)'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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