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의 유승호가 본격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다.
유승호는 ‘무사 백동수’에서 천재 검객 ‘여운’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여운은 선천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운명인 살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로 유승호에겐 처음으로 도전하는 악역이다.
그러나 ‘무사 백동수’에선 아직 여운의 악한 모습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의 드라마 방송분에서 여운은 백동수(지창욱 분)와 장용위에서 함께 무술 실력과 우정을 쌓은 ‘친구’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될 ‘무사 백동수’ 11회부터는 ‘악역’ 여운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이 섬기는 흑사초롱 천(최민수 분)로부터 ‘滅(멸)’을 지시 받고 본격적인 살인을 시작하게 되는 것.
우정과 본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를 펼칠 유승호는 “예전부터 악역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특히 이번에 맡은 여운 역은 밝음과 어둠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이중적인 인물로 슬픔이 베어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다”고 제작발표회 때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승호의 악역 연기를 직접 접한 드라마 촬영장의 한 관계자는 “여운을 표현하는 유승호의 눈빛이 일품이다. 극중 악역이라 할 수 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그 동안 악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승호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될 ‘무사 백동수’ 11회에서는 노론의 음모로 사도세자(오만석 분)가 역모 죄로 몰리게 되고, 위험에 빠진 유지선(신현빈 분)을 궁으로부터 탈출 시키기 위한 백동수 일행의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유승호의 악역 연기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유승호. 사진 = 아이엠컴퍼니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