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주영 기자] 한일전을 앞두고 잠시 귀국한 기성용(셀틱)이 일본의 전력에 대해서 평가했다.
팀 동료 차두리와 함께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기성용은 "일본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이다. 여기에 홈이어서 이길 의지도 높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이 워낙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역대 전적에서도 앞서는만큼 두렵지는 않다"며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나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최근 일본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시안컵때와는 다르다"고 운을 뗀 뒤 "그 때 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워서 그렇지 후반전과 연장전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았다"며 "일본도 강점이 있지만 이번 경기는 일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강점을 누가 많이 보여주느냐의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성용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 "일단 컨디션은 좋다. 개인적으로 기대도 된다"며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으로 한일전에 나서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어진 역할에 따라 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오는 10일 일본 삿포르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9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성용.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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