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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정치권에 몸 담을 당시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순재는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1992년 14대 국회의원을 맡아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화에서 이순재는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내내 하늘이 파랗고 꽃이 아름다운 것도 모를 정도였다"며 하루도 마음편한 날이 없었던 국회의원 시절의 사연을 털어놨다.
또 "다시 정치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나의 길은 연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연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더 한다고 해서 잘 될 것은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력이 남아있을 때 연기자로 돌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정치인 생활을 접고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오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방송은 9일 밤 11시 15분.
[이순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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