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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부선이 마약파문 이후 동료 중 여배우들과의 연락이 단절돼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8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마약파문보다 더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눈 뜨니까 스타라는 말이 있지 않나. 예전에는 그게 가능했다"라며 "가장 힘들었던 건 어린 나이에 감당하지 못할 만큼 스타로 만들어줬던 언론이 등을 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애마부인'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김부선은 대마초 중독으로 잇따라 수감되며 시련의 세월을 보냈다.
이로 인해 고난을 겪은 김부선은 "과거 친구하자고 먼저 연락왔던 여자 배우들에게 연락을 하니 아예 전화를 안받더라.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 가슴 아프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당시)나와 어울리면 동료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30년동안 너무 외로웠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와중에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준 이가 있다며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로 재기했었는데 나보다 윗사람인 문성근 선배가 마당에서 날 보고는 '어서 오세요. 팬입니다' 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동료들의 외면이 더욱 힘들었다는 김부선.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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