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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연기신동' 진지희의 연기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에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맡은 성미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산골소녀 성미수는 가난한 환경에 자랐지만 어린시절부터 박세리를 보며 골프 선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어머니(윤유선 분)가 골프연습장 청소를 도맡아해서야 겨우 한달 10만원의 수강료를 면제받고 골프를 배울 수 있었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다.
이날 미수는 자신을 청소부 딸이라고 놀려대는 친구들과 씩씩거리며 싸우기도 했지만, "골프는 남들과 싸우는게 아닌 나 자신과 싸워 이기는 스포츠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늘 씩씩하고 당찬 미수에게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다. 바로 비싼 수강료를 직접 구해보고자 송이버섯을 따 돈을 벌겠다고 한 밤중 산으로 나갔다 절벽에 떨어질 뻔 하기도 했다. 절벽 끝에 밤새도록 매달려 울부짖는 장면을 아역배우 진지희는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후반부 아역 진지희에서 성인 유이로 변해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힘차게 공을 치던 진지희는 어느 새 시원한 그린필드를 성큼성큼 올라오는 유이로 변해 있었다.
유이 역시 첫 주연작인 '버디버디'에서 천방지축 성미수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표현해내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사진='버디버디'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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