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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오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친환경 변전소가 들어서 부족한 전력을 메운다.
이번 대회에는 7900㎸A 정도의 전력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6500㎸A의 전력 용량으로 경기장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선수 대기실, 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의 확충에 따른 전력량이 늘어난 것. 하지만 기존 경기장이 예전 그대로의 전력 용량에 그치고 있어 약 1400㎸A의 전력이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위한 전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이하 대회조직위)와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번 대회에 임시 변전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소음, 진동, 매연 등이 발생하는 발전기 사용을 대신해 친환경 녹색대회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임시 변전소를 설치해 공급해 주기로 한 것.
당초 대회조직위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부족한 전력에 대하여 발전기(1,000㎸A 2대, 500㎸A 2대, 비상용 각1대 포함)를 설치해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발전기 소음으로 대회 진행 차질을 우려해 임시전력 공급으로 변경했다.
대구시 정명섭 도시주택국장은 "전 세계 시청 연인원 80억명에게 공중파를 타고 실시간 방송되는 전광판과 경기진행 상황이 단 1초라도 전력공급 중단으로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엠블럼. 사진 = 대회조직위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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