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넥센에서 두번째 선발 등판한 심수창이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
심수창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9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심수창은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이닝인 6⅓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작부터 넥센의 타선이 일찌감치 터져 심수창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3-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한 심수창은 첫 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선 김주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아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손아섭-이대호를 연거푸 뜬공으로 유도해 1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어 2회에도 2사후 조성환에게 우전 2루타를 얻어맞았을 뿐 실점없이 처리한 심수창은 3회 위기를 맞았다. 전준우의 3루수 땅볼과 김주찬의 볼넷,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음 타석은 이대호. 하지만 심수창은 이대호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4회에도 실점 없이 세 타자를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심수창은 5회 폭투를 저질렀으나 운까지 따랐다. 1사후 2루에 황재균이 주자로 나가있을 때 심수창은 제구력이 흔들려 포수 허도환의 몸을 맞췄고 이때 2루주자 황재균이 3루로 진루하려다 포수의 송구로 태그아웃됐다. 이후 전준우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손아섭을 3루수 아웃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끝냈다.
이어 6회에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조성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여전히 3-0으로 앞선 1사 1루의 상황에서 강판됐다. 본인도 좋은 징조를 느꼈는지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직전 던진 공을 손수 챙겨서 내려갔다.
심수창이 내려온 마운드에는 오재영이 대신했다. 오재영은 이후 타석에 나선 손용석을 병살타 처리하며 심수창에게 힘을 실어줬다.
[넥센 심수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