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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원정도박 혐의로 법정 구속된 방송인 신정환(37)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 421호 법정에서는 신정환이 구형받은 징역 8개월에 불복하는 항소심 1차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신정환은 푸른색 수의를 입고 초췌한 모습으로 목발을 짚고 법정에 들어섰다.
신정환 변호인측은 신정환이 세부에서 원정도박을 시작한 시기부터 최근 법정 구속까지의 진행 상황을 나열하며 항소 이유에 대해서는 양형 부당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가족 중 신정환이 유일하게 수입원인데, 현재 구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며 "주 2·3회 치료받던 다리도 현재 하지 못하고 있어 상태가 나쁘다"고 진술했다.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신정환은 동일전과가 있음에도 같은 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자진입국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도박중독 치료의지도 있으며 다리 상태를 감안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알려진 사람으로서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매일매일 반성하고 참회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크게 잘못했다는 것을 뉘우쳤다. 다시 기회를 주면 열심히 살겠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항소심의 판결선고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한 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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