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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원정도박 혐의로 법정 구속된 방송인 신정환(37)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 421호 법정에서는 신정환이 구형받은 징역 8개월에 불복하는 항소심 1차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신정환은 푸른 수의에 목발을 짚고 야윈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서 변호인 옆에 착석했다.
이후 피고인심문을 위해 증인석으로 자리를 옮긴 신정환은 변호인이 "지난 2009년 교통사고로 수술받은 후 주 2, 3회 재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구속되면서 이를 하지 못하게 된거 맞냐"며 "현재 신정환 가족에는 부모님, 출가한 누나 2명이 있지만 실직절인 수입원은 신정환이기 때문에 경제적 사정도 어렵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에 모두 "예"라고 대답했다.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신정환은 동일전과가 있음에도 같은 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자진입국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도박중독 치료의지도 있으며 다리 상태를 감안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알려진 사람으로서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매일매일 반성하고 참회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크게 잘못했다는 것을 뉘우쳤다. 다시 기회를 주면 열심히 살겠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항소심의 판결선고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한 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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