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키키즈' 코이치, "한국 첫 방문때 직접 배 몰고 왔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본 대표 아이돌 킨키키즈의 도모토 코이치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직접 배를 몰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도모토 코이치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스완룸에서 진행된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처음 찾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코이치는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아직까지 앨범을 발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팬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너무 기대된다"며 "다행히 오늘 공항에 많은 분들이 환호를 보내주셔서 공연에서의 팬들 반응을 더욱 기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처음 한국에 방문했던 2000년을 떠올리며 "예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배 운전 면허증을 따고 부산으로 가는 프로젝트였다"며 "부산까지 도착하는데 레이더만 의지해 4, 5시간 걸렸다. 시간이 많지 않아 부산 거리에서 잠깐 촬영하고 돌아갈때는 비행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도모토 코이치는 지난 1997년 도모토 쯔요시와 함께 그룹 킨키키즈로 데뷔해 배우, 솔로, MC, 작사가, 작곡가 등으로 활약하며 10년 이상 인기 아이돌로 군림해오고 있다.

킨키키즈는 SMAP, 아라시, 캇툰 등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쟈니스사무소 소속 아티스트로서 유머러스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 매너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몰고 다니는 인기 듀오다.

솔로 첫 해외 공연으로 코이치는 오는 9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코이치 도모토 2011 BPM IN SEOUL'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 국내에서 공연을 펼치는 도모토 코이치.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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