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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댄 어글라(31·애틀란타)가 플로리다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해 3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어글라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플로리다 투수 헨슬리에게 내야안타를 기록, 3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어글라의 30경기 연속 안타는 LA 다저스의 안드레 이시어와 함께 올 시즌 최장기간 안타이며 역대 55번째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이 경기에서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어글라는 타율 .220를 기록하게 됐다. 어글라가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하기 전 타율은 .173였다. 어글라의 타율 .220는 1918년 이후 3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타자 중 가장 낮은 타율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1941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56경기 연속 안타이며 그해 디마지오는 타율 .357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어글라는 장타력을 보유한 2루수로서 5년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06년과 2008년 올스타에 선정된 어글라는 올해 1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11회까지 가는 연장승부 끝에 마틴 프라도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플로리다에 신승, 시즌 68승(49패)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질주했다. 반면 플로리다는 61패(55승)째를 당해 6연패에 빠졌다.
[댄 어글라.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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