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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선장 격인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1박 2일’이 존폐위기에 처했다.
10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호동이 9월 말까지 촬영에 임한 뒤 10월쯤에 하차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S 고위간부가 2주전 SBS '강심장' 녹화현장에까지 찾아가 강호동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한 달전쯤 '1박 2일' 하차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8월 ‘1박 2일’ 첫 방송부터 메인 MC로 활동해 온 강호동은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수 많은 인물들이 투입되고 하차했지만, 강호동은 그 자리에서 ‘1박 2일’을 대표해 왔다.
강호동을 제외하고 ‘1박 2일’ 첫 방송부터 함께해온 멤버는 은지원과 이수근 밖에 없다. 하지만 강호동 없는 ‘1박 2일’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이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강호동 없는 '1박 2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 "강호동 하차하면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류하고 있다.
‘1박 2일’의 터줏대감으로 프로그램을 지켜온 강호동이 하차할 경우 프로그램의 존페여부를 놓고 KBS의 선택이 주목된다.
[강호동. 사진 = KBS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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