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박 2일' 하차의사…그럼 SBS·MBC는?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맡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호동이 9월 말까지 (‘1박2일’) 촬영에 임한 뒤 10월에 하차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호동은 적어도 한달 전에 ‘1박 2일’에서 하차할 뜻을 내비쳤고, 이에 ‘1박 2일’ 제작진을 비롯한 KBS 고위 간부들이 강호동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호동은 ‘1박 2일’을 비롯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강심장’,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MC를 맡고 있다. 4개의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호동의 하차와 관련해 나온 이야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스타킹’의 배성우 PD는 “강호동의 ‘스타킹’ 하차는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MBC 관계자 역시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하차 이야기는 거론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1박 2일' 강호동. 사진 = K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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