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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에게 설움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1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남편 고민환에게 상처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혜정은 평소 남편이 자신의 몸매에 대해 지적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30년 전에 내가 아이 서는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엄마 배에 묻혀서 사태나겠어’라며 아이를 빼앗아갔다”며 “애한테 ‘근육은 하나도 없고 다 지방’이라고 내가 뚱뚱하다고 구박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혜정은 남편 체중을 불어나게 만드는 것으로 복수 계획을 세웠다. 이혜정은 “탄수화물만 잔뜩 먹여 나처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복수의 수단으로 매끼 남편에게 고봉밥을 퍼줬다. 남편은 미련해서 그걸 다 먹고 있는다. 그런데 진짜 체중이 늘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혜정은 “남편이 배가 나와서 나도 똑같이 ‘아빠한테 압사 당한다’고 강아지를 뺏어간 적이 있다”며 “그런데 자기가 한 말은 생각도 못하고 ‘내가 배가 뭐가 나왔다고 압사를 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에도 남편이 하루에 2~3번씩은 살 빼라고 말한다. 그래도 예전같지 않고 ‘살 빼야 오래 살잖아. 건강생각해서라도 살 빼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 고민환은 “나보다 오래 살아야 될 것 아니냐. 그게 더 낫지 않겠냐”고 해명했다.
[고민환과 이혜정 부부.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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